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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성우 정형석 배우?
정형석이란 이름만 듣고선 많은사람들이 고개를 갸웃할 수 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성우를 소개한다면, 무릎을 치게 되는 시청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정형석은 2012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내레이션을 맡았고 7년 동안 마이크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는 7회 정도 파일럿 프로그램이었고, 방송이 나간 후 시청률이 3%대 나오게 되면서 정규 편성되었습니다. 현재에 "나는 자연인이다"는 6%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정형석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보실 줄도, 장수할 줄도 몰랐다"라며 “그만큼 세상살이가 각박해지니까 자연에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의 본능이 시청률에 반영된 게 아닐까”며 말했습니다.
사실 그는 성우가 아니라 배우였습니다.
재수시절을 보내었고 한 전문대의 비서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정원 120명 중 남자만 7명이었다고 합니다.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 그 때에 연극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학과 공부보다는 연극동아리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선후배들과 서울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다니고 연기와 작품에 대해서 토론하는 시간이 많았었고, 결국 1년여 만에 학교생활을 정리, 서울예대 연극과에 다시 신입생으로 재입학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연극배우로 무대에 서게되었고, 뮤지컬 "난타"를 만나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다녔다고 합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할 당시 "이젠 무얼 하지?"라며 느닷없는 공허함이 찾아와, "마음의 길을 잃은 듯"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자주 하게된 한 선배가 성우를 추천하게 되었다.
6개월간 "성우 아카데미"를 다녔고, 2006년 KBS 32기 공채 성우로 단번에 합격,
당시 남자 성우의 경쟁률은 700~800대 1이었다고 합니다.
꿀목소리로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시는 성우 정형석님 감사드립니다.